더현대 X 스필아웃

팝업

2025
서울, 여의도
레스토랑, 임시 설치
준공 프로젝트

스필아웃은 연남동에 위치한 브릭앤모르타르 피자 바로, 저희가 이전에 설계 및 시공 관리를 진행한 공간입니다. 브랜드가 현대백화점의 플래그십 지점인 더현대 서울로부터 1주일간의 팝업 운영 제안을 받으면서, 저희는 다시 한 번 공간 설계, 시공, 그래픽, 브랜딩을 맡았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개념적으로는 연남동 매장이 지닌 친밀하고 비형식적이며 촉각적인 분위기를, 고급 백화점 푸드코트라는 전혀 다른 맥락 안으로 옮겨와야 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모든 작업을 백화점 영업 종료 후 야간 시간 내에 완료해야 했습니다. 모든 요소는 사전 제작되어 분절 단위로 운반되었으며, 몇 시간 내에 현장에서 조립 가능해야 했습니다.

기존 연남 매장에서 사용한 목재 구성 요소와 시각적 모티프를 재활용하여 모듈형 패널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프리패브 프레임워크는 사전 스테인 마감과 라벨링을 거쳐 최소한의 공구로 현장에서 조립되었고, 이를 통해 임대 주방 설비와 내부 마감을 즉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맞춤 제작한 시트메탈 사인과 컬러 스트링 조명은 기존 매장의 ‘격상된 다이브 바’ 감성을 유지하면서, 정제된 백화점 환경 속에서도 인지 가능한 정체성을 형성했습니다.

공간 설계를 보완하기 위해, 스필아웃의 미국식 메뉴를 새로운 고객층에 소개하는 홍보 그래픽과 디지털 광고 시리즈를 함께 제작했습니다. 캠페인은 팝업을 여름 피크닉 목적지로 설정하며, 백화점 실내 푸드코트와 인접한 한강공원이라는 장소적 맥락을 연결했습니다.

본 팝업은 2025년 7월에 진행되었습니다. 야간 집중 시공이라는 특성상 설치 과정에 대한 충분한 기록은 남기지 못했으나, 수정된 설계안은 성공적으로 제작·설치·철거되었습니다.